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날 오후 3시. 닭볶음탕이 땡긴다는 친구 녀석과 함께 찾은 골목끝자락 닭볶음탕. 밥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게는 한산했다. 원형 테이블 형태를 띄고 있는 내부 홀사진. 역시 은은한 조명은 닭볶음탕과 함께 소주를 마셔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듯하다ㅋㅋ 창가에 앉아서 내리는 빗소리를 잠깐 감상해본다. 닭 쫓던 개마저 반한 수비드 닭요리라는 닉네임~! 60도 저온에서 8시간동안 조리하여 닭의 부드러운 육질과 육즙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친구와 나는 닭볶음탕 중자를 시켰다. 둘다 매운걸 못먹기 때문에 보통 맛으로 시킨다. 이런 저런 사이드 메뉴들이 있지만 일단 주요리를 먹어 보고 나중에 시키기러 결정한다. 밑반찬이 나온다. 계란찜이 아주 그냥 내스타일이다. 이건 소스인듯하다. 이윽고 닭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