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침수차 확인방법 조회 구별법

하늘을달린다 2022. 12. 13. 21:25

해마다 여름이 지나가면 천재지변중의 하나인 태풍의 여파로 중고차 시장에 셀 수 없이 많은 침수차가 나오게 됩니다. 침수된 차량은 보험사에서 전손처리 후 폐차가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차 보험이 되어있지 않은 차들은 겉만 말끔하게 단장하여 유통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중고차 구매 예정인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침수차 확인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침수차의 정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하여 차체의 하부가 침수된 차량이 있는 차량을 침수차라고 이야기합니다. 물이 차량 내부로 들어오고 카펫이 젖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중호우로만 침수차가 생겨나는줄 알고 계시는데,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하여 바다나 호수에 빠졌다가 건저내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침수차량의 문제점

자동차는 2만여개 이상의 부품들이 정밀하게 조화를 이루는 복잡한 기계입니다. 한 번 침수가 진행되었던 자동차는 모든 부품들을 분해하여 손상을 확인 하지 않는 이상 어느 부위에 문제가 생겼는지 정확하게 확인이 어려운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대표격인 문제는 차량으로 유입된 물이 엔진의 공기주입구를 틀어막으며 주행중에 엔진이 꺼질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운행중 갑자기 도로 어디에서든 주저 앉아 이세상과 작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엔진쪽에 차오른 물은 오버홀 과정을 통해 물을 어느정도 바깥으로 배출시키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지만 그정도 수리비가 들어간다면 차라리 더 웃돈을 주더라도 좋은 중고차를 사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견해입니다. 에어백이 정상으로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 누유가 생기기도합니다. 오토의 경우 엔진오일을 교환 하더라도 남아있는 소량의 물이 남아있어 변속기에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안전띠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불과 몇분전에 주차해두었던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중앙 제어장치인 ECU가 손상되면 주행 성능 저하와 더불어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악취와 부식

차량 내부로 스며들어온 물은 습기를 머금게 됩니다. 한번 이와 같은 상태가 되어버린 차량은 클리닝과 각종 청소를 지속하더라도 왠만해선 악취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부속까지 깊숙히 파고 드는 습기는 많은 부품들을 부식시킵니다. 특히나 차량 하부는 전반적으로 침수에 약합니다.


침수차 확인방법

1.육안으로 오물&얼룩 확인

시트와 대시보드 바닥 등에 얼룩이 남아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시거잭과 시트의 스프링, 연료주입구 등 일반적인 장비로 진흙이나 이물질을 닦아 내기 힘든 부분이 오염되어 있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나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당겼을때, 이물질, 얼룩, 흙 등으로 인한 변색이 확인 된다면 100% 침수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안전벨트로 침수차를 구별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유명해졌기 때문에 업자들은 안전벨트 자체를 교체해서 중고시장에 내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안전벨트에 대한 확인을 했더라도 100% 안심 매물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2.악취

창문을 모두 닫고 밀폐된 상태로 따뜻한 햇빛에 노출을 시켜봅니다. 서늘한 곳에 있다가 햇빛을 받으면 곰팡이나 진흙 냄새는 더욱 심해집니다. 오물이나 얼룩에 비해 악취는 숨기기가 힘듦으로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특히나 에어컨을 틀었을때 악취가 심하게 난다면 침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업자는 필터 교체 주기가 지나서 그렇다는 말을 할수가 있으나, 필터를 열어보았을때 새것이라면 변명이 어렵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1회용 훈증기로 내부에서 나는 악취를 어느 정도 잡을수가 있기 때문에 모든 악취를 없애겠다고 작정하고 냄새를 없애면 이마저 제대로 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3.전기&전자계통

전기 장비의 교체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므로 아무리 업자라고 하더라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가 있습니다. 비상등이나 조명, 계기판의 밝기가 낮거나 이상한 깜빡거림이 있으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나 전기 중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퓨즈박스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른 자동차 부품들에 비해 유달리 깨끗하거나 교체한 정황이 보인다면 높게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침수차 확인하기 - 카히스토리

카히스토리 바로가기

 

카히스토리에서는 자동차 보험사와 연계된 사고 자료를 토대로 침수 발생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험사고 발생 여부를 신고하지 않았거나, 자동차 보험으로 처리된 경우가 아니라면 조회할 수가 없습니다.

 

조회하고자 하는 차량의 넘버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침수사고내역을 조회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 처리가 이루어진 차량에 한해서만 조회하는 서비스이므로, 반드시 정밀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맺음말

침수차량 확인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한 번 잘못 사게되면 오랜 세월 번거롭고 낭패를 보게 되는 자동차이니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말씀 드린 정보를 토대로 조금이나마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면 섣부르게 구매를 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